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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한 시간, 일본 소도시 여행

by pororog16 2026. 1. 7.

대도시 도쿄에서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신주쿠에서 한 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도쿄 근교 소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작은 에도시대인 가와고에, <짱구는 못 말려> 마을로 알려진 카스카베, 바다와 사찰을 볼 수 있는 가마쿠라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쿄 근교 소도시 관련 사진

작은 에도 '가와고에'

가와고에는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소도시로 '작은 에도'라고 불립니다. 일본 에도시대 때 거리가 잘 보존된 마을입니다.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혼카와고에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고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세이부 가와고에 패스를 이용하면 6600엔에 왕복이 가능합니다. 패스는 클록과 같은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고 실물 교환 필요 없이 바로 E티켓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세이부 신주쿠역이 전철의 출발역이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혼카와고에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메인 스트리트인 '구라즈쿠리'거리에 도착합니다. 검은색 전통 목조 건물들이 이어진 거리로 전통 과자 가게, 기념품 가게, 카페 등이 모여 있어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거리 끝에는 '도키노카네'라는 가와고에시에서 지정한 유형문화재가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합니다. '가시야요코초'는 아기자기한 과자 골목으로 일본 전통 사탕과 과자를 판매하는 가게가 모여있습니다. 가와고에는 장어와 고구마로 유명합니다. 아이스크림, 파르페, 만쥬 등 다양한 고구마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와고에 히카와 신사는 가정과 부부의 신을 모신 곳입니다. 도미와 고구가 모야 운세 뽑기를 할 수 있습니다.

'구라즈쿠리'와 '가시야요코초'에 있는 식당과 상점들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영업을 시작합니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거리를 걷고 싶으면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리에 사람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1시부터 4시입니다. 오후 4시가 지나면 가게들을 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가와고에는 걸어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반나절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짱구 마을 '카스카베'

가스카베는 사이타마현에 있는 소도시로 만화 <짱구는 못 말려>의 배경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쿄 신주쿠역에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북적북적한 도쿄 시내와 달리 도시 전체가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 짱구 캐릭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도시입니다. 

가스카베역은 간판부터 짱구와 흰둥이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스카베 역에 도착하면 짱구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전철을 내려 동쪽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어가면 가스카베 관광 안내소가 나옵니다. 구글 지도에 '짱구는 못 말려'라고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에서는 짱구 마을 지도와 스탬프 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지도도 있으며 관광 안내소 직원이 어떤 코스로 돌면 좋은지, 꼭 가봐야 할 장소는 어디인지 등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관광 안내소 안에는 짱구와 짱아가 있는 사진 촬영 장소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짱구의 친구 맹구의 취미는 돌을 줍는 것인데요, 그 맹구가 돌을 줍는 강이 가스카베 시내에 위치한 '후루토네 강'입니다. 후루토네 강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현지인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곳입니다. 

라라가든은 짱구 게임센터와 박물관, 기념품 가게가 있는 큰 쇼핑몰입니다. 짱구 기념품을 구매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키링, 손거울, 파우치 등 아기자기한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가스카베시청 1층에는 짱구 초기 원고와 예전 컷 만화들, 연재 초기 원고, 설정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을 전체는 2-3시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도쿄 근교 소도시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바다마을 '가마쿠라'

가마쿠라는 도쿄 근교 소도시로 바다를 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5개의 바닷가가 있는 지역으로 도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여름에 해수욕장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만화 <슬램덩크> 배경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신주쿠역에서 오다큐선으로 후지사와역까지 가고 그다음 에도덴으로 갈아타 가마쿠라역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약 1시간 30분 소요되지만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습니다. 혹은 신주쿠역에서 쇼난-신주쿠라인으로 한 번에 가마쿠라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소요되고 숙소가 신주쿠나 시부야 근처라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코코마에는 우선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역에서 내려 해안가로 나가는 길이 가장 유명하며 유명한 곳인 만큼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이가하마 해수욕장은 예쁜 모래사장과 바다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매년 가마쿠라 불꽃놀이가 열리는 곳으로 많은 일본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가마쿠라역 근처에 있는 고마치도리는 가마쿠라역에서 이어지는 상점거리로 음식점과 디저트 가게, 기념품 가게가 모여있습니다. 말차 디저트, 고로케 등 가볍고 먹으며 걷기 좋습니다. 해산물 음식점도 많은데 그중에도 생 실치가 유명합니다. 4월, 5월, 7월, 10월이 제철이며 싱싱하고 실치 특유의 쓴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결론

도쿄 근교에는 대도시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가 많습니다. 가와고에에서는 에도시대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가스카베에서는 대도시와 다른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는 사찰과 바다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세 곳 모두 신주쿠에서 한 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근교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