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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소도시 여행(다카마쓰·마쓰야마·도쿠시마)

by pororog16 2026. 1. 11.

시코쿠는 일본을 이루는 네 개의 섬 중 하나로 근세 이후 4개의 율령국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현재는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고치현 4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현과 도시는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중에도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직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도쿠시마현은 다카마쓰에서 이동하기 편해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코쿠의 소도시 중 다카마쓰, 마쓰야마, 도쿠시마에 대해 소개합니다. 

시코쿠 소도시 관련 사진

다카마쓰

다카마쓰는 시코쿠의 관문이라고도 불리는 항구도시로 인천에서 직항으로 1시간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카마쓰가 있는 가가와현은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우동현'이라고도 불립니다. 강수량이 적어 밀 농사가 발전하면서 우동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리쓰린 공원 근처에 있는 우에하라 본점은 직접 면을 데치고 육수를 부을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리쓰린 공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정원 중 하나로 다카마쓰 대표 명소입니다. 에도시대부터 140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엄청난 규모의 정원입니다. 연못과 작은 산,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연못에서는 뱃놀이 체험도 가능합니다. 아침 6시부터 공원이 열기 때문에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다도체험은 오전 9시부터 운영되며 약 500엔입니다. 정원 안쪽에 다실에서 진행되는데 고즈넉한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카마쓰는 항구도시인만큼 나오시마, 쇼도시마 등 주변 여러 섬들이 있어 섬투어로도 유명합니다. 

나오시마는 안도 다다오가 참여한 예술 마을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곳으로 해안가에 있는 호박 조형물이 유명합니다. 마을의 오래된 집을 개조해 작품으로 선보인 프로젝트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섬이 작아 자전거로 돌아다니며 섬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나오시마 등 여러 예술작품이 있는 섬이 많아 소도시 여행과 함께 예술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마쓰야마

마쓰야마는 일본의 전통 분위기가 잘 보존된 도시입니다. 인천에서 제주항공, 부산에서 에어부산으로 직항을 운항하고 있으며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2025년부터 현재 한국 여행자 혜택으로 8종 무료 교환권과 공항과 시내 무료 왕복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 안내테스크에서 대한민국 여권을 보여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가 있는 에히메현은 일본의 대표적인 귤 산지로 다양한 귤 기념품을 볼 수 있습니다. 오카이도 상점가는 마쓰야마 최대 아케이드 상점가로 미쓰코시 백화점과 작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오리 마쓰야마는 감귤주스를 수도꼭지에서 따라서 마실 수 있는 가게입니다. 

마쓰야마성은 산 위에 있어 천수각에 올라가면 시내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성 입구까지는 리프트와 케이블카로 갈 수 있으며 공항에서 받은 무료 교환권에 티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알려진 도고 온천도 있습니다. 100여 년 전에 지어져 여전히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온천입니다. 본관은 성인 기준 700엔이지만 별관 1층은 무료 교환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고 온천 본관 뒤쪽에는 무료 족욕탕이 있습니다. 

도시가 크지 않아 걸어서 도보나 노면 전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가족여행이나 휴식이 목적인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도쿠시마

도쿠시마는 도쿠시마현에 위치한 도시로 시코쿠 중 가장 동쪽에 있습니다. 이전에는 직항이 있었지만 현재는 직항이 없어 다카마쓰 공항이나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가야 합니다. 간사이 공항으로 갈 경우 리무시 버스로 도쿠시마역까지 약 3시간 소요됩니다. 다카마쓰 공항으로 갈 경우 다카마쓰 시내에서 도쿠시마역으로 이동해 다카마쓰 여행 후 다음 일정으로 추천합니다. 

도쿠시마는 자연의 신비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그중 나루토 해협은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해류가 흘러드는 곳으로 수위 차이와 해저 지형의 영향으로 소용돌이가 생기는 곳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배에서 소용돌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우즈노미치에서는 다리 아래가 유리로 되어 있어 소용돌이는 바로 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루토 해협 근처에 있는 오츠카 국제 미술관은 일본 최대 규모의 상설 전시관입니다. 전 세계 명화 약 1000점의 판권을 구입해 도자기 판에 원래 크기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등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도쿠시마에서는 매년 8월 아와오도리 축제가 열립니다. 아와오도리는 4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도쿠시마현의 대표적인 민속춤입니다. 아와오도리 회관에서는 매일 지역 내 동아리와 팀이 돌아가면서 공연을 합니다. 주간 공연은 800엔, 오후 8시 공연은 1000엔입니다. 

결론

시코쿠는 도시마다 분위기가 달라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다카마쓰에서는 예술과 미식, 마쓰야마에서는 전통과 온천, 도쿠시마에서는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항을 운항하고 있고 도시 내에서 이동이 편해 일정 부담이 적습니다. 한적한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며 지역의 개성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시코쿠 소도시 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