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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쿠시마 트레킹 (교통, 준비물, 트레킹 코스)

by pororog16 2026. 1. 5.

야쿠시마는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에 있는 섬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간 강수량이 많아 이끼와 삼나무가 울창하고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트레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며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각각 일정과 체력에 맞춰 코스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야쿠시마까지 이동방법과 트레킹 준비물, 코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야쿠시마 트레킹 관련 사진

야쿠시마 교통수단

야쿠시마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와 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직항이 없어 비행기를 이용하려면 가고시마 공항, 후쿠오카 공항, 오사카 이타미 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야쿠시마 공항까지는 약 40분,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약 1시간 10분,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는 약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비행기는 소형 프로펠러기로 좌석수가 적어 자리를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배를 이용할 경우 가고시마 혼 고난 부두 여객 터미널로 가면 됩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항구까지는 공항 리무진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배는 고속선과 페리(대형 여객선)가 있습니다. 고속선은 약 2시간 소요되고 12,700엔입니다. 페리는 약 4시간 소요되고 6000엔입니다. 가고시마항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하루에 1번, 아침이기 때문에 전날 가고시마에서 숙박할 경우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리는 전망 데크가 있고 배 흔들림이 적으며 식사와 쇼핑이 가능합니다. 고속선은 페리보다 이동시간이 짧고 하루 배 운항 개수가 많아 배 시간이 유연합니다. 고속선은 톱피로켓(ToppyRocket) 홈페이지에서, 페리는 페리야쿠시마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야쿠시마로 가는 항공편과 배편은 모두 날씨에 의해 결항되는 경우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야쿠시마 내에는 버스가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오후 4시 이후로 차가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야쿠시마에는 약 20개의 렌터카 업체가 있으니 일찍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면허증이 필요하니 준비해 주세요. 면허증이 없는 경우 섬을 둘러보는 일일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야쿠시마 준비물

야쿠시마는 강수량이 많아 방수기능이 있는 트레킹화와 우비를 준비해야 합니다. 비가 자주 내려 길이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일반 운동화보다 접지력이 좋은 트레킹화를 작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수가 되는 바람막이도 좋지만 통풍이 잘 되고 땀이 식어도 체온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등산복을 추천합니다. 기상상황에 따라 일부 코스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공식 홈페이지나 현지 정보를 확인이 필요합니다.

코스에 따라 소요시간은 다르지만 충분한 물과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몬스기 트레킹의 경우 왕복 9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므로 아침과 점심 도시락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락은 현지 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숙소에서 주문을 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에 따라 식사 시간을 놓치는 경우도 있어 초콜릿이나 에너지바 같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은 500mL에서 1L 정도가 좋으며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도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조몬스기 트레킹은 새벽 4-5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어두울 때를 대비해 헤드형 랜턴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분의 배터리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가 갑자기 내리는 경우가 많아 방수 파우치에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넣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하산할 때는 트레킹 스틱을 이용하면 조금 편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야쿠시마는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트레킹 중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됩니다. 따로 봉투를 챙겨 쓰레기를 모아 가져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개인 체력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일정 선택이 중요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현지 안내에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야쿠시마 트레킹 코스

야쿠시마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그중 '시라타니 운스이쿄'는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지가 된 원시림입니다. 이끼 가득한 숲을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라타니 운스이쿄 코스에는 1시간, 3시간, 4시간 코스가 있습니다. 야쿠시마 트레킹 코스 중 가장 대중적이고 비교적 완만한 코스입니다. 야쿠시마 미야노우라항에서 차도 약 35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엔입니다. 시라타니 운스이쿄 매표소에는 물이나 음식 등을 파는 곳이 없어 미리 준비하고 가야 합니다. 숲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폭포와 이끼 가득한 산과 바위, 삼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은 바위나 나무에 달려있는 핑크색 리본을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4시간 코스로 가면 '다이코이와'라는 바위가 마지막 지점이 됩니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웅장한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몬스기'는 야쿠시마에 있는 거대한 삼나무입니다. 수령이 7200년으로 추청 되는 나무로 야쿠시마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조몬스기를 보기 위한 '조몬스기 트레킹' 코스는 왕복 9-10시간이 소용되는 장거리 코스입니다. 철도를 따라 걷다가 산길이 길게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야쿠시마 원시림의 웅장하고 깊은 자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시간 이상 소요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보통 새벽 5시에 등산을 시작해서 오후 1시 이전에는 하산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몬스기 트레킹을 위해서는 우선 야쿠스기 자연관으로 가야 합니다. 야쿠스기 자연관에서 환경 보전 협력금인 입장료를 구매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당일치기 등산일 경우 1000엔이고 왕복 셔틀버스는 2000엔입니다. 등산로로 가는 버스는 오선 4시 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야쿠스기 자연관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합니다. 

결론

야쿠시마는 원시림와 이끼 숲이 잘 보존된 숲으로 웅장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 대도시에 비해 이동은 다소 번거롭지만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별로 난이도와 소요시간이 달라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자신의 체력에 맞춰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조용한 숲을 걸으며 신비로운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야쿠시마 트레킹 여행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