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는 일본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 글에서는 네부타 축제와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 시내와 벚꽃 명소로 유명한 히로사키를 중심으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아오모리
아오모리는 일본 도호쿠 지방으로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강설량이 많은 지역으로 겨울에는 거의 매일 눈이 내립니다.
한국에서는 아오모리 공항까지 직항을 운항하고 있으며 약 2시간 20분 소요됩니다. 아오모리 공항에서 아오모리 역까지는 공항버스로 약 50분 소요됩니다. 아오모리 관광지는 아오모리역 주변에 모여있어 아오모리역 근처로 숙소를 예약하면 편리합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아오모리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하코다테에서는 페리 혹은 신칸센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에서는 신칸센으로 약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아오모리는 시라카미 산지와 오이라세 계류 등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 불리는 히로사키성이 있으며 여름에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 네부타 축제를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핫코다산 로프웨이를 타고 산을 뒤덮은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이라세 계류도 단풍 명소로 불립니다. 겨울에는 홋카이도 다음으로 눈이 많이 내려 설경과 눈 속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는 일본 최대의 사과 생산지입니다. 다양한 사과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며 히로사키에는 사과 농장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약 50종의 사과 품종이 있어 다양한 맛의 사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해산물도 유명하며 그중에도 가리비는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가리비를 넣은 카레, 가리비 된장국, 가리비 튀김 등 다양한 가리비 요리가 있습니다.
아오모리 시내, 네부타 문화와 사과
아오모리역에는 네부타의 집 와랏세와 에이팩토리가 있습니다.
네부타의 집 와랏세는 네부타 축제 때 사용하는 등불 조형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20엔입니다. 내부에는 붉은 도깨비 얼굴, 무사 복식 등 다양한 전시가 있습니다. 내부가 어둡고 조형물에 불이 들어와 있어 사진 찍기 좋습니다.
네부타 축제는 매년 8월 초에 열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도호쿠 지방의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거대한 등불과 화려한 색감이 특징으로 축제 때는 등불 행렬과 전통 악기 연주를 볼 수 있습니다. 등불은 종이와 대나무 등으로 제작됩니다. 일본 고대 전설 속 영웅과 용, 신화적 존재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불로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축제는 일본의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축제 기간에는 일본 전국에서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네부타의 집 와랏세에서는 네부타 축제 영상도 10분간 상영합니다. 상영 시간표가 박물관에 있으니 확인하고 축제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문화 체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네부타 음악과 북 체험도 있습니다. '하네토'라는 네부타의 춤을 배우고 북을 연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에이팩토리(A-Factory)는 각종 사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아오모리는 약 50종의 사과 품종이 있어 사과 주스 맛도 다양합니다. 단맛과 신맛이 단계별로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과잼, 사과 아이스크림, 사과 마들렌 등 여러 디저트 종류와 전통 식재료를 판매합니다. 사과잼은 크기도 크지 않고 포장이 귀여워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아오모리 에키마에 비치는 아오모리역 근처에 있는 작은 해변으로 육교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해 질 무렵에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히로사키
히로사키는 일본 에도시대부터 있던 성이 있는 도시입니다. 히로사키 공원에는 약 25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에는 히로사키 벚꽃축제가 개최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또한 가을에는 약 1000그루의 단풍나무와 2500그루의 벚나무가 단풍이 들어 가을 단풍 구경으로도 유명합니다.
겨울에는 라이트 업 행사를 합니다. 매년 2월 중순에 약 5일간 '히로사키성 설등롱 축제'를 개최합니다. 공원 전체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약 150개의 등이 설치되고 연못 주변에도 약 300개의 등이 설치되어 해가 지면 공원에 빛이 들어와 동화 속 같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밤에는 천수각과 주변 나무와 다리에도 빛이 들어옵니다. 축제 때는 대형 눈 조각상과 눈썰매장, 먹거리 노점들도 생겨 즐길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히로사키는 아오모리역에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우선 아오모리역에서 히로사키역까지 전철로 40분 정도 이동한 후 역에서 히로사키 공원까지 버스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히로사키 성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공원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320엔입니다. 공원 뒤에 있는 큰 산은 이와키산으로 도호쿠 지방의 후지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스타벅스 히로사키공원 지점은 100년 된 건물에 입점해 있습니다. 이는 일본 스타벅스의 '지역 랜드마크 스토어' 프로젝트입니다. 고베, 다자이후 텐만구, 돗토리 등 여러 일본 지역에서 오래된 건물에 입점한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결론
아오모리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오모리 시내에는 네부타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사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히로사키는 봄에는 벚꽃, 겨울에는 등불 축제 등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북적이는 대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일본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아오모리 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