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지역에 따라 다른 일본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2월에 눈 축제가 열리고 오키나와에서는 벚꽃이 개화합니다. 가나자와에서는 설경 속 일본 전통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각 도시의 특징과 여행 포인트에 대해 소개합니다.

삿포로, 겨울 축제와 설경
2월은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리는 시기로 대표적인 일본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2월 초에 개최되며 2026년은 2월 4일부터 2월 11일입니다. 이 시기에는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거리에 눈 조각과 얼음 동상이 전시됩니다.
높이가 15m에 달하는 거대한 눈 조각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나 인기 캐릭터 모양입니다. 또한 삿포로 시민들도 참여해 여러 창의적인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일몰부터 밤 10시까지는 라이트업 행사도 진행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지하철로 15분 정도 떨어진 쓰도무에서는 눈 미끄럼틀이나 스노우 래프팅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행사장이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2월 삿포로는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많으며 눈이 오는 날이 많습니다. 하지만 삿포로 시내는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하기 편합니다.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역까지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삿포로 팩토리가 있는 '버스센터마에 역'까지도 동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점가인 다누키코지는 아케이드 상점가로 날씨 영향 없이 편하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또한 하루 일정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근교로 나가면 눈으로 뒤덮인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투어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비에이와 후라노에서는 눈 덮인 언덕, 숲, 연못을 볼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와 죠잔케이에서는 눈을 보여 노천 온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휴양지와 벚꽃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2월 평균 기온은 15-20도입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지역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입니다. 겨울에도 바람막이나 얇은 재킷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고래 관찰 투어, 웨일와칭을 할 수 있습니다. 혹등고래가 겨울에 따뜻한 남태평양으로 와 오키나와 앞바다에서는 1월부터 3월 사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2월이 가장 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수족관이 아닌 바다에서 사는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일반적으로 1월 말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2월이 가장 만개한다고 합니다.
'나키진 구스쿠 벚꽃축제'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벚꽃 축제로 매년 1월 말부터 2월 초에 개최됩니다. 2026년에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축제가 개최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나키진 성터와 함께 볼 수 있으며 야간 라이트업 행사도 합니다.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편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나하 시내에서는 '요기 공원'에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로 아사토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보통 2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며 약 400그루의 벚나무가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벚꽃은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도시의 벚꽃보다 짙은 색을 띠는 게 특징입니다. '칸히자쿠라'라는 품종으로 대만, 베트남 등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자라는 벚나무입니다.
가나자와, 눈 속 전통 도시
가나자와는 일본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겨울에 방문하면 눈 내린 일본 전통 거리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월에는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로 눈 쌓인 '유키즈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유키즈리는 소나무 가지가 눈의 무게로 부러지지 않도록 긴 막대에 밧줄을 연결해 소나무를 묶어 두는 것입니다. 겐로쿠엔 안에 있는 소나무에 11월부터 3월까지 설치해 설경 속 겐로쿠엔과 유키즈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미바시는 꽃을 구경하는 다리라는 뜻으로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다리입니다.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17세기부터 약 180년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눈 구경을 하며 여유롭게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20엔, 6-18세 소인은 100엔입니다.
2월은 한국의 방학시기와 맞물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 관광객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가나자와는 아직 한국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시가 크지 않고 주요 관광지를 도보나 버스로 이동하기 편하고 동선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마쓰 공항 혹은 주부 공항을 통해 입국해 신칸센이나 버스를 통해 가나자와로 이동해야 합니다. 고마쓰 공항까지는 약 1시간 50분이며 공항에서 가나자와까지 리무진 버스로 1시간 소요됩니다. 도쿄나 오사카, 나고야에서도 신칸센과 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근교 여행으로 1박 2일 일정을 계획하면 짧지만 알찬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
2월은 일본 도시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눈 축제와 설경, 오키나와에서는 벚꽃, 가나자와에서는 눈 속 전통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과 날씨를 고려해 여행지를 선택한다면 만족도 높은 2월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